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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주목하는 드래건 보트

뉴 스포츠로 최근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드래건 보트. 그 역사는 기원전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조선(노를 젓는 배) 조정이라고 불리고 있다.
 
당초에는 중국 국내의 전통 행사였지만, 1976년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 대회를 계기로 세계로 뻗어나가 각지의 드래건 보트 협회가 설립되었다. 규칙 및 경기 도구의 세계 공통 기준도 정해졌으며, 2010년에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아시아 경기 대회에서는 정식 경기 종목으로 선발되었다.
 
현재는 각국이 제휴해 올림픽 정식 경기 선발을 목표하고 있는 세계에서 주목하는 스포츠다.
 
 

괌에서는 2006년에 드래건 보트의 보급과 국제 대회 출전을 목표로 [괌 드래건 보트 페더레이션(Guam Dragon Boat Federation)]이 설립되었다. 2016년에 스포츠 투어리즘을 통한 근린 제도와의 교류를 목적으로 NPO 단체 [괌 A.C.E.S. Inc(Guam Athletes, Communities, Educators, and Students(ACES) Incorporated)]가 출범하자 그 해, 첫 번째 [괌 땡스기빙데이 드래건 보트 페스티벌(Guam Thanksgiving Day Dragon Festival)]이 개최되었다.
 
매년 11월의 추수감사절 전후로 개최되는 이 이벤트는 회를 거듭할수록 출전 국가와 팀 수가 늘어, 제 3회 째였던 작년에는 한국, 홍콩, 일본, 필리핀　괌의 9 팀이 참가했다.
 
[괌 A.C.E.S. Inc] 대표인 버니 라이레그 씨(중앙)과 괌 드래건 보트 페더레이션 대표인 듀스 로미아스 씨(왼쪽 끝)
 
 

경기에 사용하는 보트는 중국 문화의 상징이라 알려진 용(드래건)을 모티브로 해서 용 머리와 용 꼬리를 갖추고 있으며 선체에는 용 무늬가 그려져 있다.
 
경기에 따라 다르지만 선체는 20~25미터로 12~22명의 수조(노를 젓는 사람)와 선두에서 북을 쳐 지휘하는 고수, 조종부터 멤버의 안전까지 모든 책임을 지는 선장 역할의 조타수에 의해 앞으로 나아간다.
 
[괌 A.C.E.S. Inc]의 대표를 역임하는 버니 라이레그(Bernie Lirag)씨는 드래건 보트에 대해 [북 소리에 맞춰 수조 전원이 호흡을 맞추며 패들을 젓는, 무엇보다도 팀워크가 중요한 스포츠로 하나가 되어 경기를 끝냈을 때의 달성감과 상쾌함이 큰 매력]이라고 말한다.
 
또한 폭 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점도 세계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초보자라도 1년 정도 연습하면 경기 레벨까지 올라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 한해는 행복할 수 있다고 전해지는 징크스도 있다.
 
 

괌에서 패들 스포츠라고 하면 고대부터 낚시나 항해에 사용되었던 아웃 트리거 및 카약, 최근에는 SUP이 일반적이다. 드래건 보트의 인구는 아직 그 수가 적어 드래건 보트 레이싱 1팀이 있는 것 외에는 아웃 트리거 및 카약 멤버로 팀을 꾸리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하지만 작년, 한국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 대회 스몰 보트 500미터 부문에서 여자 대표팀이 멋지게 2위를 취득했다. 괌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큰 탄력이 되었다.
 
버니 씨는 [관광객을 포함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드래건 보트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체험 레슨 등을 개최하고 싶다]며 장래는 국제 드래건 보트 연맹(International Dragon Boat Federation)에도 가맹해 국제 대회에서 활약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바다에 둘러싸인, 보트는 생활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도구이기도 했던 괌. 다양한 스포츠가 성황 하는 가운데, 앞으로의 드래건 보트의 약진이 기대된다.
 
 
＜Information＞
Guam-Dragon-Boat-Federation
URL：https://www.facebook.com/Guam-Dragon-Boat-Federation
 
Guam　A.C.E.S.
URL：https://www.facebook.com/GuamACES/
 
 

2019/02/26 グアム Isla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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