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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트리트 델리카트슨&베이커리

올해 2월에 오픈 10주년을 맞이하는 [메인 스트리트 델리카트슨&베이커리(Main Street Delicatessen and Bakery)].
 
작지만 운치 있는 이 매장에서는 빵 및 페이스트리, 쿠키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 내에서 갓 내린 커피 및 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신다 브레드와 팬토스트는 현재도 인기 상품. 
 
[지금은 조식 메뉴와 쿠키에 힘을 쏟고 있어요]라며 말하는 사람은 오너인 크리스티나 토베스(Christina Toves) 씨.
 
어머니인 조세피나 에스타퀴오 토베스(Josefina Eustaquio Toves) 씨와 함께 이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다.。
 
 

메인 스트리트의 역사는 10년이지만, 크리스티나 가족의 베이커리 역사는 95년 이상에 이른다.
 
크리스티나 씨의 할아버지 호세 가리도 에스타퀴오(Jpse Garrido Eustaquio) 씨가 형인 주안 S. 가르시아(Juan S. Garcia) 씨와 함께 [아워 홈 베이커리(Our Home Bakery)]를 개업한 것이 그 시작이다. 장소는 하갓냐 마을의 구 페드로 플라자 맞은편, 1923년의 일이다.
 
주안은 해군에서 요리사로 일한 경력이 있었고, 호세는 본업이었던 목공의 기술을 살려 홋누(Hotnu)라고 불리는 돔 형태의 돌 가마 오븐을 만들었다고 한다.
영업은 순조로웠지만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며 가게 문을 닫아야만 했다.
 
허가를 얻어 미국인 포로를 위해 빵을 구웠지만, 가지고 있는 재료가 없어지자 새로운 재료를 구하지 못했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빵을 굽는 일은 없었다.
 
 


①메인 스트리트 델리카트슨&베이커리 역사의 시작이 된 호세 가리도 에스타퀴오 씨와 부인인 안나 에스타퀴오. ②[아워홈 베이커리]를 호세와 함께 설립한 주안 가르시아. ③[아워홈 베이커리]에서 일하는 안나
 
전쟁이 끝난 뒤, 호세 가족은 주거지를 조냐 마을로 옮겨 아내인 아나와 함께 다시 [아워 홈 베이커리]를 오픈했다. 벽돌제의 오븐은 다시 한 번 그의 손으로 만든 작품.
 
3명의 딸도 가게를 도왔으며 그들이 굽는 빵은 호세의 별명인 신다(Cinda)에서 따온 [신다 브레드]라고 불리며 호평을 받았다. 호세는 사람들로부터의 신뢰도 두터워 마을의 이사로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는 한 편, 착실하게 베이커리의 규모도 확대해 나갔다.
 
미국 해군에의 케이터링 비즈니스를 시작하자, 해군으로부터 전쟁 중 미국인 병사에게 빵을 제공해 준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새로운 주방 기구를 보내왔다고 한다.
 
[아워 홈 베이커리]가 폐점한 뒤 25년, 호세가 사망한 지 15년이 지난 1975년, 아버지의 의지를 이어받은 딸 조세피나가 아가트 마을의 자택에 베이커리를 개업, 가게 이름을 패밀리 네임인 [토베스 베이커리]로 정했다.
 
신다 브레드를 부활 시켰으며 그녀가 만드는 케이크, 파이, 쿠키, [판토스타(Pantosta)]라고 불리는 괌의 스틱 브레드는 순식간에 인기 상품이 되어 조세피나는 [파 아주머니]라는 애칭으로 사랑 받았다. 1989년에 가게를 조냐 마을로 이전해 현재 [메인 스트리트 델리카트슨&베이커리]로 역사는 이어지고 있다.
 
조세피나의 막내딸인 크리스티나는 일을 하는 동시에 [토베스 베이커리]를 도왔고 가게는 아주 번창했다고 한다. 하지만 79세가 된 조세피나가 점차 가게의 폐업을 언급하게 되자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본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장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이어온 패밀리 비즈니스를 관두고 자신의 커리어를 선택할 것인지, 비즈니스를 이어받아 새로운 인생에 도전할 것인지에 대해 말이다.
 
 

베이커리의 2대 째인 [토베스 베이커리]의 오너가 된 조세피나 에스타퀴오 토베스. 현재 [메인 스트리트 델리카트슨&베이커리]에서 일하는 가족들. 앰버 루스 스톨, 조셉 토베스, 그리고 오너인 크리스티나 페레즈. 
 
2006년 크리스티나는 결심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할아버지 호세가 시작한 비즈니스를 다시 한 번 하갓냐 마을에서 문을 열기로 말이다.
 
중소기업청 등의 조언을 받아 2년에 걸쳐 계획을 구축했다. 호세의 비즈니스를 모델로 갓 구운 빵과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델리카트슨을 제공하는 그런 가게를 생각했다.
 
2008년, 조냐 마을의 [토베스 베이커리]를 하갓냐 마을의 현재 위치로 이전, [메인 스트리트 델리카트슨&베이커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전쟁으로 문을 닫지 않았으면 할아버지는 이 땅에서 어떤 가게를 만들었을까] 크리스티나는 항상 그 생각을 한다고 한다.
 
비슷한 메뉴를 제공하는 가게가 근처에 문을 열면 차모로 요리를 등장시켜 인기를 유지한다. 또한, 다른 가게에서 차모로 요리를 내놓기 시작하면 손님이 좋아할 메뉴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노력으로 현재도 순조롭게 비즈니스가 계속되고 있다.
 
 

호세는 베이커리로서의 기술과 가족이 서로 도와 사업를 성장 시키는 패밀리 비즈니스를 23명의 자녀들에게 가르쳤고, 그 배움은 손녀 세대로 까지 이어져 내려왔다. 지금, 크리스티나에게 있어서 가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 그리고 현재 메인 스트리트에는 4대째, 5대째인 젊은 패밀리 멤버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
 
두 개의 오븐을 만든 호세는 후에 옥외 오븐 마스터로 인정받아 가게 입구 가까이에 그 포스터가 걸려있다. 포스터 속 그의 눈빛은 가족을 자랑으로 생각하며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Information


・메인 스트리트 델리카트슨&베이커리
(Main Street Delicatessen and Bakery)
Address : 130 Hernan Cortez Avenue in Hagåtña
Open : Monday through Friday from 6 AM to 2 PM
Tel : (671) 479-3354
URL:https://www.facebook.com/mainstreetbakery/
 
 

2019/02/12 グアム Isla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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