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괌 여행① 아기 용품이 부족하다면?
한국과 괌의 시차는 1시간 정도로 아기의 평소 생활 리듬을 거의 바꾸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비행기에 타는 시간도 짧기 때문에 처음 해외 여행을 하는 아기에게 딱 알맞은 장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은 왠지 모르게 불안해 지는데요.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익숙한 맛의 분유, 늘 먹던 과자, 기저귀 등을 몇 번이나 확인해 짐을 챙겼다 하더라도 여행지에서는 갑작스런 상황으로 아기 용품이 부족해지거나 아기가 아파 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아기와 함께 괌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미리 알아두면 편리한 정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괌에서 아기 용품이 필요할 때 방문하면 좋은 곳은
①K마트
②페이레스 슈퍼마켓
③호텔에 상주한 편의점
④가까운 ABC 스토어
등, 크게 나눠 위 매장들이 있습니다. K마트에는 분유, 과자, 기저귀뿐 아니라 아기 옷, 턱받이, 식기 및 물통, 이불 등 일상 용품이 전부 모여 있습니다. ②, ③에는 주로 기저귀, 분유, 이유식 및 아기 과자 등 필요 최저한의 상품을 구입하기에 좋습니다.
24시간 영업하는 K마트는 언제든지 안심하고 쇼핑이 가능하지만, 아무리 치안이 좋은 괌이라 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한밤중에는 필요 이상으로 외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음날까지 기다리던지 호텔 안의 편의점이나 가게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은 K마트의 기저귀 코너. 기저귀도 물티슈도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기저귀는 3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①보통 테이프 타입
②팬티 타입(괌에서는 “풀 업 Pull up”이라고 합니다.)
③방수 기저귀(수영장, 해수욕 용 기저귀)
기저귀 포장지나 상자에 체중을 기준으로 한 사이즈가 표시되어 있으니 그것을 참고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 New born→체중 5kg(~10 Ibs)까지의 신생아
· 사이즈 1→체중 4~6kg용(8-14 Ibs)
· 사이즈 2→체중 5~8kg용(12-18 Ibs)
· 사이즈 3→체중 7~12kg용(16-28 Ibs)
· 사이즈 4→체중 9~16kg용(23-37 Ibs)
또한, 물티슈는 아기 피부에 부담 없는 제품을 선택하고 싶은데요.
“포 센서티브 스킨(for sensitive skin)”이라고 표시가 있다면 민감성 피부용 제품입니다.
민감성 피부용이라 하더라도 괌에서는 향료가 들어간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향료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고르고 싶다면
프레그랑스 프리(Fragrance Free), 또는 언센티드(Unscented)를 선택하면 됩니다.
아기 코너에는 이유식 및 아기 과자, 분유도 충실합니다.
분유는 영어로 포뮬러(Formula)라고 합니다. 베이비 밀크라고 해도 뜻은 통하리라 생각 됩니다만, 포뮬러라는 단어를 기억해 두면 편리합니다.
진열된 몇 종류의 분유.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망설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락토 프리(lactose-free)라고 써있는 제품은 분유에 함유되어 있는 유당을 잘 소화&흡수할 수 없는 유당불내증 아기를 위한 분유입니다.
하이포알러제닉(Hypoallergenic)은 저자극성 분유로 우유와 두유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아기를 위한 분유입니다만, 완전하게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있는 분은 통원하는 병원 의사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소이(Soy)는 두유 베이스 분유로 동물성 우유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오가닉(Organic) 표시가 있는 제품은 분유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유기농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부모님들께는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약(상비약)을 지참하시길 추천 합니다만, 깜박하고 잊어버릴 때도 있지 않나요?
약에는 항상 몇 배는 더 조심하고 싶은데요. 해외의 약을 안이하게 사용하기 보다 의사 선생님에게 진단 받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참고로, 기온의 변화나 다습한 환경의 괌에서는 기저귀 발진을 일으키는 아기가 많습니다. 괌과 미국에서는 위 사진의 데스틴 (Destin)이라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물로 씻기거나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는 등 아기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나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기 과자는 아기가 평소에 잘 먹는 것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만, 알레르기 등의 걱정이 없다면 해외 과자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식의 경우, 여행 중 요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편리한 이유식을 미리 준비해 두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상황으로 이유식이 부족해졌을 경우에는 괌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이용해 보세요. 파우치로 되어 있는 제품 및 병에 담긴 제품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제품에는 무엇이 들어가있는지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만, 소중한 아기가 먹는 것이니 재료를 의미하는 인그리디언트(성분표 indredient)를 체크한 후 구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유식에는 step1, step2, step3라는 번호가 붙어 있습니다만, 이것은 이유식의 부드러운 정도, 크기에 따라 구별한 것입니다. 즉, step1은 이유식 초기, step2는 이유식 중기, step3는 이유식 후기입니다. 대략적인 기준이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기와 함께하는 괌 여행이 더욱 즐거워질 수 있는 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부디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